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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음의 행진!!! 유쾌한 열광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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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ecMania 2011. 4. 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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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놀아보세~~ 에헤라 디야~~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80년대 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흘러간 가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한 무대인 듯하다.

이른바 쥬크박스 뮤지컬 이라는 장르인데, 요즘 한창 반응이 뜨거운 뮤지컬 광화문연가도 이에 해당한다.




이번에는 푸르덴셜에서 하는 이벤트 덕분에 무료로 VIP석 티켓을 두장 구해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고마워요 푸르덴셜~) 




 

일단 공연을 보는 내내 무척이나 유쾌하고 유쾌하며 유쾌하다.


특히나 80년대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지금의 20대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의 청장년층이라면 더이상 유쾌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점 이동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주연 및 조연 배우들이 학생시절로 돌아가 여고생 교복을 입고 행하는 여고생 연기는 정말 귀엽다. (오글거리지는 않는다.)

또한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흥겨운 지난날의 가요들은...
책상속에서 찾은 학창시절 사진처럼 무척이나 반갑고 애틋하며 옛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우선 주연 배우의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누구보다도 환한 미소를 가진 배우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었을때, 김지우가 이만큼 성량과 호흡이 안정적인 배우였던가 하고 흠칫 놀란게 사실이다.(박미경 만큼은 아니겠지만 무척이나 시원시원한 발성이었다.)

 



그리고 왕경태 역할의 김산호 역시 어리숙하고 순진한 연기로 무엇 하나 나무랄데 없는 꺽다리 왕경태 연기를 보여준 듯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뮤지컬을 살린 것은 "전아민" 아닐까. 여고생 교복을 입고 독특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광기어린 연기를 보이는 그는 전아민밖에 소화할 수 없는 그 혼자만의 유니크한 상남이를 연기했다. 탱크탑을 입고서 허리와 골반을 연체동물처럼 흐느적 거리며 춤출때는 약간의 거부괌과 함께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이 느껴졌다.

아.. 이사람 뭐야... 뭐야... 이거...

뭐지? 이느낌은...

이상해... 너.. 매력있어~~~

아... 이사람.... 대박이다 정말...


약간의 거부감이... 마력으로 다가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은근히 기대하게 만든.. 배우....

아래에 전아민 사진을 몇개 첨부해 본다. 바로 이사람이다.



반짝이를 뿌리며 고개를 떨구는 이 장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그리고.. 공연을 살린 또 하나의 감초. 바로 "김재만"이다.

공연 시작 전 부터 바람잡이로서 공연장의 분위기를 예열 시킨 그는, 공연 중에도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로 분위기를 안정시키며, 여러 배우들을 잘 어우러지게 만든것 같다. 그야말로 소스 같은 조연이었다. 영심이의 형부 역할 뿐 아니라 가수 이상우 그리고 학생주임 선생님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관객을 즐겁게 해준다.










내가 기억하는 이 뮤지컬의 최고의 장면은.. 바로 "질투" 패러디 이다.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여기까지만 설명하겠다. ^^
이 장면은 나를 정말.. 포복 절도 하게 만들었다니까...


그리고 보너스 같은 비트박스는 공연의 백미라고나 할까
(검색해보면 동영상 나온다.)



공연을 마치고..  공연장을 나오며 마지막으로 든 느낌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노래방 가서 90년대 가요를 목이 터져라 불르고 난 후의 느낌이다.
더 없이 유쾌하고 거부감 없이 옛추억에 잠겼다가 현실로 돌아온 느낌
약간의 아쉬움과 여운...

시간이 흘러도 좋은노래는 역시 좋은 노래인것 같다
두고 두고 들어도 좋은 그런 귀에익은 노래들로 2시간이 꽉 채워져 있다.

부담없이 유쾌하게 즐길 공연을 찾으시는 분에게 정말 강력 추천 하는 공연이다. 
궁금한 점이나 함께 토론하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댓글 또는 방명록에 남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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